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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백지구 분양 미뤄질 전망

교통난 대책 미비로 사업승인 무더기 반려

<속보>교통난 대책 미비로 사업승인이 무더기 반려된 용인 동백지구(본지 10월28일자 15면)분양이 내년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국토지공사는교통혼잡대책안을 마련, 제출했으나 성남시가
분당과의 도로망 연결을 반대한데 이어 용인시도 대책안을 반려하기로 해 사업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시는 토공의 대책 안에 대해 전례없이 공사용 도로 확보후 사업승인 방침을 밝혀 당초 이달 말 예정된 동백지구 분양이 불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이달 초 반려된 동백지구 아파트 사업승인과 관련, 토공이 공사차량 이용을 위해 동백∼구갈(500m) 도로와 동백∼용인시가지(1.4㎞) 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 내년 1월과 12월 각각 완공하겠다고 했지만 도로가 완공되기 전에는 사업승인을 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업승인을 내주면 곧바로 공사가 진행되는데 현재 용인시의 상황으로는 동백지구 공사차량이 지금도 체증을 빚는 지방도 5호선과 국도 42호선을 이용하게 돼 교통혼잡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공 용인사업단 관계자는 "원론적으로 도로개설후 공사를 해야하지만 신도시 건설사업상 이러한 전례는 없었다"며 "난개발의 오명을 지우려는 당국의 무리한 요구"라고 반박했다.
토공은 직권남용을 이유로 행정소송 등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토공은 시가 한라건설 등 10개 건설업체가 신청한 동백지구 8천500여가구의 아파트 사업승인을 교통난 이유로 반려하자 광역도로인 동백∼죽전(4.5㎞) 왕복 4차선 광역도로와 동백∼구성 삼막곡(4.8㎞) 6차선 도로를 입주전인 2005년 9월까지 완공하고 공사차량용 도로를 조기완공한다는 내용의 대책안을 지난14일 시에 제출했다.
이여홍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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