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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으로 희망읽기]돈을 빌려 줄 때는 이곳을 봐라!

 

돈은 그 사회의 가치 척도라고 할 정도로 현대사회의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고 에너지이다. 우리는 매일매일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고 어디에 사용할 지 고민하며 살아간다. 옛 속담에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나’라는 말이 있다. 돈이 귀중해도 사람보다 더 귀중할 수 없다는 뜻으로 돈밖에 모르는 사람을 비난하는 말이다. 어떤 이들은 ‘돈은 사회생활의 전부다’ 또는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돈이 신(神)의 자리를 대신할 정도로 무겁고 중요하다.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앞뒤 생각하지 않고 바로 사버리는 사람들이 믿는 가상의 ‘지름신’이 바로 그 신(神)이다. 돈을 신으로 표현할 정도로 돈의 마력은 엄청나다.

인생을 살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기도 하고 때로는 빌리기도 하며 살아간다. 돈이 필요할 때 누구나 선뜻 시원스럽게 빌려주지 않는다. 돈을 빌려 줘도 좋은 사람인지? 돈을 빌려줘서는 안 되는 사람인지?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이에 몇 가지 인상학적 특징을 얼굴에서 살펴보면 이런 고민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돈을 빌려 줘도 받을 수 있는 얼굴 특징 세 가지를 알아보자. 첫째, 입가 법령(미소선)이 뚜렷해야 한다. 법령(미소선)은 콧방울 옆에서 입가를 감싸듯 턱을 향해 내려오는 선으로 우리가 웃을 때 생기는 선을 말한다. 미소선이 뚜렷하면 법과 원칙을 잘 지키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한 끼 얻어먹은 것도 잊지 않고 갚을 정도로 책임감과 윤리관이 뚜렷해 돈을 갚는다. 반대로 미소선이 없거나 흐리면 책임감과 윤리관이 떨어져 돈을 잘 갚지 않는다. 미소선은 인생의 법도를 깨달을 나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생긴다. 요즘 젊어지기 위해서 미소 주름을 없애는 성형수술이 유행이다. 젊고 어려 보이기 위함이다. 어린아이들은 귀엽고 예쁘다. 하지만 사리 분별할 만한 지각이 없고 책임감이 약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모르는데 어찌 빌린 돈을 갚을 수 있겠는가.

둘째, 입술 모양이 뚜렷하며 입을 꽉 다문 듯 입꼬리가 선명해야 한다. 입은 말하는 문이자 마시고 먹는 기구이면서 마음을 표현하는 통로로서, 덕성, 감정, 의지를 헤아릴 수 있는 곳이다. 사람은 비장한 각오를 할 때 입에 힘을 주어 앙다문다. 이런 사람은 의지가 강해 남에게 쉽게 고개를 숙이거나 굽실거리지 않는 사람이다. 술값도 자기가 먼저 내고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빌린 돈은 책임감을 갖고 갚는 사람이다. 반대로 입이 풀려 입술이 벌어지고 목소리에 힘이 없으면서 한숨을 쉬는 사람은 의지력과 지구력이 약해 돈을 갚지 못한다.

셋째, 치아가 빈틈없이 촘촘해야 한다. 치아는 그물망이다. 그물망은 물샐틈없이 촘촘하고 야무져야 물고기 빠져 나가지 않는다. 치아가 빈틈없이 촘촘한 사람은 물건을 사고 나면 영수증을 꼼꼼히 보고 챙기듯이 빈틈없이 돈을 잘 갚을 줄 아는 사람이다. 반면 이와 이 사이가 벌어져 틈이 많으며 빈틈이 많고, 치열이 가지런하지 못하고 들락날락한 사람은 좀처럼 남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고 교활한 성향이 있다. 이런 사람은 수시 독촉하지 않으면 스스로 알아서 돈을 갚는 사람이 아닐 수 있다.

최근 ‘돈을 빌려 줘도 되는 사람, 돈을 빌려 줘서는 안 되는 사람’을 주제로 강의요청이 들어온다. 어떤 고객은 돈 빌려주고도 “돈이 속이지 사람이 속이냐”며 억지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아쉬워 빌렸겠지만 빌려준 사람은 믿는 마음으로 빌려줬을 것이다. 돈을 빌려주고 돈을 받지 못하면 돈과 사람을 모두 잃게 된다. 적은 금액이면 별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특정 금액 이상이면 내 삶의 많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돈을 빌려 줄 때는 심사숙고하여 그 사람을 잘 살펴보고 관찰해 고통 받지 않기를 희망해 본다.

필자는 인상학적으로 사람을 볼 때 얼굴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까지 읽을 수 있길 바란다. 어느 한 부분의 좋고 나쁨만을 보고 함부로 말을 한다면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고 이야기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사람의 얼굴을 읽는다는 것은 험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무기는 틀림없으나 잘못 악용되면 자신을 베는 양날의 칼이란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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