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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女 컬링 “日의 국제대회 불참”

4일부터 훗카이도 은행 클래식
국대 선발 후 첫 대회 출전 취소
상비군 춘천시청도 불참 결정

여자컬링 국가대표인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이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을 전격 취소했다.

경기도체육회는 1일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이 이날부터 4일까지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시에서 열리는 월드컬링투어(WCT) ‘훗카이도 은행 컬링 클래식 2019’ 출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컬링팀은 지난 달 1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9~2020시즌 여자컬링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경기도청 컬링팀은 국가대표 선발 후 첫 국제대회로 훗카이도 은행 컬링 클래식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출전을 취소했다.

컬링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상비군이 된 춘천시청(스킵 김민지)도 이번 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여자팀이 훗카이도 대회에 모두 출전을 취소하면서 일본 2개 팀이 대체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체육회와 경기도청은 지난 29일 논의를 통해 도청 컬링팀의 일본대회 출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최근 한·일 관계가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출전을 취소했다”며 “이 대회가 월드투어 대회라 랭킹포인트가 주어지지만 심사숙고 끝에 대회에 나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관계자도 “최근 한일 관계가 좋지 않아 많은 일본 교류 사업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 대회 출전이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팀인 서울시청(스킵 김수혁)과 강원도청(스킵 박종덕)은 예정대로 홋카이도 은행 컬링 클래식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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