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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원 지동 ‘외사 안전구역’ 추가 지정

상반기 외국인 범죄 전년비 증가
빅데이터 확보 맞춤형 치안 추진

경찰이 외국인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등 외국인 밀집 지역 치안 활동을 강화, 기존 19곳이던 외사 안전구역을 20곳으로 확대해 관리한다.

경찰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사 안전구역 안정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1만8천65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났다.

상반기 외국인 범죄가 늘어난 데는 대대적 마약류 단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또 주한미군이 지난 6월 18일부터 3개월간 야간통행 금지를 임시해제함에 따라 폭력이나 음주운전 등 범죄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외국인 밀집 지역 치안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외사 치안 수요를 고려해 수원중부경찰서 관할 수원 지동을 외사 안전 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특히 수원 지동은 ‘지역 사회 안심마을’로 지정되어 방범CCTV 108대와 안심등 75개를 설치, ‘안전부스(신변보호박스’이 설치되어 있다.

지동은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고 범죄 발생도 잦으며, 지난 2012년 이른바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외국인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통신 3사로부터 외국인 가입자의 기지국 데이터를 받아 치안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로 하고 통신사와 협의를 진행하며 우선 SK텔레콤은 외국인 밀집 지역인 안산시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연내 경찰에 제공할 방침이다.

경찰은 추후 외사 안전구역 20개소의 외국인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성별·연령대별·시간대별로 분석해 맞춤형 치안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현재 전국 14개 관서에서 운영 중인 외사치안협력위원회를 외사 안전구역 20곳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수원중부서 관계자는 “안전구역이 선정되기 전에도 안심마을로 선정되어 치안에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사 안전구역에 포함된 만큼 모두에게 동등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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