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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폭염 뚫고 시원한 승전보 울려라

6위 NC와 승차없이 5위로 도약
오늘부터 이틀에 한번꼴로 원정
무더위만큼 체력관리도 ‘필수’

인천·두산·한화와 잇단 2연전
6위 NC와 격차 벌리기 나서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폭염속에 KBO리그 순위 다툼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2연전 체재가 시작되면서 KBO리그 10개 구단들은 순위 싸움 못지 않게 무더위 속 선수들의 체력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5일 휴식을 취한 10개 구단은 6일부터 휴식없이 2연전을 3차례 치러야한다. 이틀에 한 번 꼴로 경기장을 옮겨다녀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날 현재 2위 키움 히어로즈(63승43패)와 3위 두산 베어스(60승43패)가 1.5경기 차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야구팬들의 관심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03이 앞서 후반기 5위로 올라온 KT 위즈(50승1무53패)와 6위 NC 다이노스(49승1무52패)의 경쟁에 몰려 있다.

경기 일정만 놓고 보면 6~7일 인천 원정, 8~9일 서울 잠실 원정, 10~11일 한화 이글스와 수원 홈 경기를 치르게 되는 KT나 삼성 라이온즈(6~7일), LG 트윈스(8~9일), 롯데 자이언츠(10~11일)를 창원 홈으로 불러들이는 NC나 이동거리에서 큰 차이는 없다.

홈에서 6경기를 치르는 NC가 수도권에서 이동하게 되는 KT보다 다소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상대가 누구냐’이다.

KT는 리그 선두 SK(69승1무34패), 3위 두산을 잇따라 상대한 뒤 최근 4연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에 성공한 롯데(38승2무62패)를 만나고 NC는 리그 4위 LG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위권을 상대하게 된다. KT는 올 시즌 SK와 상대 전적에서 2승9패로 열세에 놓여있고 두산에는 8승4패로 앞서 있으며 한화와는 6승6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NC는 삼성과 LG에 2승1무8패와 4승6패로 열세지만 롯데에는 7승4패로 앞서 있다.

경기일정이나 상대팀으로는 KT와 NC 중 어느 팀이 유리하다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최근 팀 분위기 만큼은 KT가 앞서 있다.

KT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리그 5위로 도약했고 주장 유한준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등 부상에서 빠져있던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팀에 합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NC는 팀 타선의 침묵으로 최근 3연패에 빠져 있고 부상으로 빠진 주전포수 양의지와 군 복무중인 김태군이 다음 주에나 복귀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도 주전 포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KT로서는 팀이 상승 분위기를 탔을 때 6위 NC와의 격차를 벌려야만 꿈에 그리던 가을야구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한편 2위 키움에 7.5경기 차로 앞선 채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SK는 이번 주 KT와 홈 2연전 뒤 키움(8~9일)과 고척에서 원정경기를 치르고 주말에는 잠실로 이동해 LG를 상대한다.

본격적인 2연전 시작에도 이동거리에 대한 부담이 적은 이번주 6연전에서 KT와 NC 중 어느 팀이 폭염을 뚫고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안기며 가을야구에 더 다가갈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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