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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자” 138개 수원 시민단체 ‘똘똘’

“일본은 야비한 수법 썼지만
우리는 정당한 수단 이용”
규탄 ‘수원시민행동’ 출범
구체적인 활동계획 논의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한 가운데 138개 수원 시민단체가 참석한 ‘일본 경제침략 규탄 수원시민행동(가칭)’이 7일 출범했다.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 이종철 수원목회자연대 대표, 김경희 수원노동자회 회장 등 12개 단체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연대회의를 갖고 일본 경제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진보와 보수단체, 청소년NGO, 종교, 경제계 단체들이 기구를 조직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이들은 회의 후 시청 건너편 올림픽공원에 자리한 소녀 평화상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일본 경제보복은 우리의 인내심을 넘어서는 심각한 일이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 시민들은 스스로 일어서고 있다”며 “일본제품 안사기 운동을 비롯해 일본 관광안가기 운동은 지난 촛불혁명에 이은 시민의식의 높은 발현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작한 싸움이라면 우리도 당당히 맞설 것이다. 일본이 야비한 수법을 썼다면 우리는 오히려 정당하고 정의로운 수단을 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봉식 일본 경제침략 규탄 수원시민행동 상임공동대표는 “일본은 그 동안 한국인들의 감정을 끊임없이 자극해왔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지금까지 참았지만, 이번 조치는 우리의 인내심을 넘어서는 심각한 일이며 이는 경제적으로 대한민국을 지배하려는 의도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평화나비는 이날 소녀 평화상에서 제28차 수원수요문화제를 개최했으며, 수원 청소년들이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낭독문을 발표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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