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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邑서 125만 대도시로… 70돌 맞은 수원시

오늘부터 ‘市 승격 70주년 기념행사’ 다양
내일 기념식… 20일까지 열린음악회 등 개최

1949년 8월15일 수원읍에서 시로 승격된 수원시가 이를 기념해 12일~20일 시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수원시는 70년 전 인구 5만의 작은 농촌도시에서 급성장을 거듭해 현재 인구 125만명에 달하는 전국 최고 규모의 기초자치단체로 성장했다.

시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모신 현릉원 참배길에 지나간 능행차길인 노송길 167m 구간에 ‘역사의 길’을 조성하고 12일 개장한다. 이 길에는 수원 역사를 정리한 판석을 설치했다.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모두를 위한 수원’을 주제로 시 승격 70주년 기념식을 열고, 역대 수원시장과 ‘수원시 100년 가게’로 선정된 2개 업체 대표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수원읍에서 수원시로 승격된 후 70년 동안 인구 125만 명 대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한다.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시민, 민주주의 그리고 수원’을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열고 시가 추진해온 거버넌스(민관협치) 우수 사례 발표, 시민 특별공연,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론을 진행한다.

14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수원, 계획 200년, 성장 70년,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수원시 도시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조용효 미국 애크런대학교 명예교수가 ‘글로벌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발제하며, 구자훈 한양대 교수와 요르그 미하엘 도스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도시발전의 패러다임 및 대도시 미래비전에 대해 발표한다.

수원박물관에서는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시 승격 70주년 특별기획전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전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1950년대 한국전쟁기에서부터 자치분권과 특례시 실현을 위해 나아가는 최근 수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유물, 영상을 전시한다.

또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정상급 가수와 성악가가 출연하는 ‘시 승격 7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를 여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70주년 기념행사는 수원시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70년도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며 더 성숙한 시민의식, 시민민주주의를 꽃피우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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