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이 범종을 치는 모습을 바위에 새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마애종’, 국내에서 유일한 마애종의 의미를 재조명해보는 학술심포지엄이 오는 23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안양예술공원에 위치한 마애종(석수동 산32번지)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다.
종 치는 모습이 너무도 선명한 바위표면 그림으로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문화재로 꼽히며, 만들어진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되고 있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마애종의 가치와 보전 및 활용’이란 테마로 문화재, 미술사, 관광 등의 분야 대학교수와 연구원 등이 참석해 발표 및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은 마애종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 마애종의 보존 및 주변정비에 대한 제언, 마애종의 관광자원화 방안, 마애종의 활용과 디지털 기술 적용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