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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비정규직 22일 총파업 예고…"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청소·주차 노동자들이 2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전국공공운수노조·전국민주일반노조 등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국립대병원 전체 파견용역직 노동자 5천223명 중에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한 인원은 강릉원주대치과병원(6명)과 부산대치과병원(9명) 15명뿐으로, 전체의 0.29%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지난달 교육부가 주선한 국립대병원 통합 노사협의회도 병원 측이 자회사 전환을 고수한 탓에 성과 없이 중단됐으며, 국립대병원이 자회사로 수익을 추구하겠다는 것은 공공병원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또 "국립중앙의료원, 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병원, 국립암센터 등 다른 공공병원은 모두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이뤘다"며 "국립대병원 측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직접고용 전환에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자회사 전환을 전면 배제하고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라는 명확한 지침을 국립대병원에 내려야 한다"면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나설 것을 요구했다.

22일 파업을 벌이는 이들은 청소·주차·시설 노동자들이며,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서울대치과병원·강원대병원·경북대병원·경북대치과병원·경상대병원·부산대병원·전북대병원·전남대병원·제주대병원·충남대병원·충북대병원 등 13개 병원에서 파업 예정이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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