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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 광장서 ‘인천퀴어축제’ 열린다

조직위원회 30일 확정
부평구 일대서 퍼레이드
시민들 참여 부스도 마련

지난해 종교단체와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던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올해에는 오는 30일 부평역 북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지역 24개 단체가 모인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제2회 인천퀴어문제축제 개최 장소를 부평역 북광장 일대로 확정하고 경찰에 집회 신고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참가자들의 접근성, 안전, 유동인구, 광장 규모 등을 고려해 부평역 북광장을 축제 개최 장소로 정한 것이다.

조직위는 성 소수자 혐오세력이 축제를 방해할 것을 우려해 당일 다른 장소에 대해서도 집회 신고를 했으나 구체적인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축제에는 7개 주한 외국대사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시민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50여 개 참여 부스를 설치하고 무대 행사도 열 계획이다.

이들 행사를 마친 뒤에는 부평구 일대에서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조직위는 “인권활동가와 변호사 등으로 인권침해감시단·보안팀·기록팀 등을 운영해 혐오세력의 불법행위에 대응할 것”이라며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이후 법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채증 또한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퀴어문화축제는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LGBT) 등 성 소수자 인권과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행사로 2000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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