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공사 첫 ‘노동이사’로 박재욱(사진)과장이 임명됐다고 20일 밝혔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직을 맡아 공공기관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11월 도입된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도 산하 공사·공단 및 100명 이상의 출자·출연기관은 노동이사 1명을 둬야 한다.
공사는 노동이사 선출을 위해 지난 7월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이달 노동자 투표 및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를 도에 임명 제청했다.
박 노동이사는 2005년 공사에 입사해 현재 경제진흥본부에 재직 중으로 앞으로 3년 임기동안 비상임이사를 맡는다.
박 노동이사는 “도시공사의 첫 노동이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영진에 전달하겠다”며 “조직구성원과 경영진 간의 소통창구 역할에 충실해 도시공사가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행복공간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항상 도전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직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