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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 기대된다

안양과 의왕, 수원, 동탄을 잇는 37.1㎞의 전철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들어섰다는 실감이 난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의 각 구간 주민설명회 일정이 모두 끝났기 때문이다. 주민설명회는 20일 의왕시청에서 의왕시 구간 설명회를 시작으로 21일 오후 용인시 영덕동 주민센터, 22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청, 오후 화성시 반월동 주민센터, 23일 오후 안양시 동안구청에서 각 구간별 설명회가 잇따라 개최됐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경기 서남부 지역과 서울 동남부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각 사업 구간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이 자리에에서는 사업대상 부지 편입 토지 소유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사업 개요, 추진방향, 역 설치 지점 등을 설명했다. 질의와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하기도 했다. 물론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이라곤 해도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는 없다. 특히 이 사업으로 인해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주민의 경우는 더욱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10년 넘게 품어 온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니만큼 성숙한 지혜를 모아 해결하길 바란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에 더해 동탄KTX역에서 서동탄까지 4.32㎞가 단선으로 건설되므로 총 사업비는 2조9천676억 원이다. 오는 2020년 상반기 노반 실시설계를 착수해 2022년 착공과 2026년 개통할 계획이다. 이 구간에는 17개의 정거장이 신설된다. 기존 서동탄역까지 합치면 모두 18개다. 즉 18개의 역세권이 생기기 때문에 개발이 활성화되고 해당 지역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다. 수도권과 직접 연계, 통근·통학·외출 등 주민생활이 편리해지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다. 이사업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 기능을 확충하고, 광교와 영통, 동탄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계획됐다.

하지만 그동안 GTX 사업의 시행 등 사업여건이 변화하면서 사업타당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래서 관련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았다. 사업 노선 변경, 예산 합리화 등 방안을 꾸쥰히 찾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안을 통과시켰다. 지역주민들을 대신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공기 내에 안전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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