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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도내 소비자심리지수 ‘위축’3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 하락

한은 경기본부 ‘소비자 동향’

日 수출규제·미중 무역분쟁 우려

CCSI 94.2… 한달전보다 2.3p↓



가계수입·생활형편 전망도 내려

향후 경기전망 CSI도 4p 떨어져



집값 더 오른다는 기대 커져

주택가격전망 CSI 1p 상승해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도 2년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7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2로 한 달 전(96.5)보다 2.3포인트 떨어졌다.

CCSI는 소비자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 평균(2003~2018년)보다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4월 100.5까지 오른 뒤 4개월 연속 내리면서 2017년 1월(9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항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달 대비 3포인트 떨어진 91이었다. 현재생활형편 CSI도 91로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도 96으로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소비지출전망 CSI는 2포인트 상승한 107이었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4포인트 내린 65이었다. 향후경기전망 CSI도 4포인트 하락한 68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의 생활 형편과 가계 수입에 대한 개인들의 심리가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2포인트 하락한 77을 나타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미국과 한국이 금리를 또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6포인트 빠진 88이었다.

현재가계저축 CSI는 90으로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하락한 90이었으며, 가계저축전망 CSI는 2포인트 하락한 94이었다.

현재가계부채 CSI와 가계부채전망 CSI는 각각 98과 97로 모두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반대로 집값이 더 오른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주택가격전망 CSI는 1포인트 오른 108로,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해 10월(119) 이후 가장 높았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2포인트 하락한 138이었으며, 임금수준전망 CSI는 116으로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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