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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막강 마운드로 우승 도전

조별리그 평균자책점 1.04점
소형준·허윤동·이강준 등 활약
남지민·장재영도 선발 후보

일본·대만·미국 상대로 총력전
선발 투수 누굴 선택할지 고민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11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막강 선발진의 활약이 다시한번 필요하게 됐다.

이성열(수원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 캐나다, 니카라과, 중국에 승리를 거두고 호주에 패하며 4승1패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슈퍼라운드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5일부터 B조의 미국, 대만, 일본과 슈퍼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한국이 A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선발진 덕분이다.

한국은 1차전 네덜란드전에서 소형준(유신고)이 6이닝 무실점 쾌투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고 소형준과 함께 유신고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좌완 허윤동도 2차전 호주전에서 6⅔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이어갔다.

3차전 캐나다전에서는 사이드암 이강준(강원 설악고)이 5⅓이닝 3실점 투구로 조별리그 최대 고비를 순탄하게 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4차전 니카라과전에서는 이민호(서울 휘문고)가 5이닝 노히트의 완벽투를 펼쳤으며 5차전 중국전에서도 오원석(성남 야탑고)이 3이닝 무실점 투구로 7-2 완승에 디딤돌 역할을 했다.

한국의 선발진은 조별리그 5경기에서 26이닝을 던져 자책점 3점만을 내주며 선발진 평균자책점 1.04점이라는 탁월한 기록을 세웠다.

중간 계주에서도 이주엽(성남고), 이승현(대구 상원고)이 나란히 2경기에 등판해 각각 5이닝, 1⅔이닝 무자책 투구를 펼쳤다.

이외에도 투타에서 빼어난 재능을 뽐낸 남지민(부산정보고),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2학년생 괴물 투수 장재영(서울 덕수고)이 슈퍼라운드 선발 후보로 손꼽힌다.

이 감독은 대표팀의 마무리로 최준용(경남고)을 못 박은 상황에서 슈퍼라운드에서 만나게 될 미국, 대만, 일본전 최적의 마운드 전술을 고심 중이다.

A·B조 1∼3위가 진출하는 슈퍼라운드는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싸운다.

A조에서 한국, 캐나다, 호주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한국이 1위를 확정했지만 조 3위 호주에 패해 1승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호주는 조 3위에 그쳤지만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과 캐나다에 승리를 거둬 2승을 안게 됐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A조에 속했던 팀과 다시 만나지 않는다.

B조에서는 일본, 대만, 미국이 서로 물고 물려 각각 1승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이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본, 대만, 미국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쳐야만 한다.

반드시 결승 티켓이 필요한 이 감독은 막강 선발진 중 누굴 어떤 경기에 활용할 지를 놓고 고민에 빠지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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