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이 제1회 경찰청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부천시청은 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시니어 그레코로만형에서 종합점수 66점을 획득하며 전남 함평군청(31.5점)과 부산 경성대(26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부천시청은 130㎏급에서 조효철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67㎏급에서 정철이 준우승을, 82㎏급 박성범과 김두용, 97㎏급 박제우가 각각 동메달을 차지하며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또 남자 시니어 자유형에서는 평택시청이 종합점수 56점으로 국군체육부대(17점)를 제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평택시청은 79㎏급 오만호와 97㎏급 윤찬욱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열린 남자 시니어 그레코로만형 77㎏급 결승에서는 김영하(수원시청)가 박대건(상무)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9-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시니어 자유형 65㎏급 결승에서도 김창수(수원시청)가 김수빈(전북도청)에게 8-3으로 판정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으며 남자 시니어 그레코로만형 97㎏급에서는 박제우(부천시청)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자 시니어 그레코로만형 조효철(부천시청)과 자유형 윤찬욱(평택시청)은 각각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윤창희 부천시청 감독과 이정대 평택시청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