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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28일 첫 운행한다

26일, 시민 참여 개통식 예정
두 차례 연기 감안 검소한 진행
개통 당일 정거장별 문화공연도

그 동안 두 차례 연기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포도시철도가 드디어 오는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정식적으로 첫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9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는 도시철도 개통을 위한 마무리 절차들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개통일에 앞서 26일 오후 3시 구래역(2번출구 앞 광장)에서 김포도시철도 개통식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시는 개통식 행사를 두 차례나 연기에 따른 시민 여론을 감안해 검소하게 진행하되 시민 참여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시 공연팀의 축하공연에 내외빈들의 축사와 축하영상, 세레머니 등의 순서로 이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개통식과는 별도로 개통 당일에는 각 정거장별로 버스킹 등 관내 공연팀의 문화공연이 개최되고 세부 일정은 별도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김포도시철도는 양촌읍 유현리 양촌역(김포한강차량기지)을 시작으로 한강신도시(구래, 마산, 장기, 운양)와 김포원도심(걸포, 북변, 사우, 풍무, 고촌)을 거쳐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3.67km, 정거장 10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이뤄져 있다.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된 총 사업비 1조5천6억 원이 투입된 김포시 단일규모 최대 사업이다.

김포도시철도는 애초 지난해 11월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건설이 지연되면서 지난 7월로 개통이 한 차례 연기됐으며, 차량 떨림 현상 등 결함이 발견되면서 개통이 재차 연기됐다.

당시 차량 떨림 현상은 곡선 구간에서 차량 한쪽 바퀴가 집중적으로 마모되는 ‘편마모’ 현상 때문으로 파악됐다. 이후 시는 철도기술연구원을 통해 김포도시철도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최근 차량 운행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 측은 철도 차량 바퀴의 일부분을 깎아 바퀴와 레일의 접촉을 부드럽게 하는 ‘차륜 삭정’과 곡선 구간 바퀴 마모를 막기 위한 ‘차량 방향 전환’ 등의 대책으로 차량 떨림 현상과 승차감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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