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을 앞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초대 이사장에 방기홍 한국 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합회장이 10일 임명됐다.
초대 원장은 임진 전 경기도 정책개발지원단장이 맡는다.
시장상권진흥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역화폐 발행,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민선 7기 경기도 첫 신설 공공기관이다.
방 초대 이사장은 자영업자 출신으로 ‘최저가 입찰 방식’ 등으로 위기에 처한 문구업계를 되살리고자 지난 2011년 ‘전국문구점살리기 연합회’ 결성을 주도한 후 줄곧 전국학용문구협동조합장을 맡았다.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와 유통상인연합회 등이 합쳐지면서 지난해 공식출범한 ‘한국 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합회’ 2대 회장으로도 공식 추대됐다.
임진 초대 원장은 명지대학교 유통학 석사와 국제통상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경기도 정책개발지원단장을 역임했다.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상권활성화팀장을 맡아 모란개시장 환경정비,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및 운영, 성남시 3대 공설시장 건립 등을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도는 지난 9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 진흥원 설립허가를 받아 재단법인 설립등기 신청을 한 상태로 다음달 말 진흥원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출연금 55억원으로 수원컨벤션센터에 들어서는 진흥원에는 직원 50여명이 근무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