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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2연승으로 가을야구 불씨

NC에 2패 뒤 귀중한 연승 행진
SK와 홈런 공방전 8-6 신승
NC에 이어 3.5경기차 뒤진 6위
최대한 승리 땐 PO행 진출 가능

 

 

 

KT 위즈가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홈런 2방씩을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8-6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승을 이어가며 66승2무68패로 5연승을 질주한 5위 NC 다이노스(69승1무64패)에 3.5경기 차로 뒤진 6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KT가 10경기를 남겨둔 NC를 제치고 플레이오프 막차를 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날 귀중한 1승을 올린 덕분에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둔다면 리그 막판 짜릿한 역전도 가능해 남은 매 경기가 중요하게 됐다.

반면 SK는 이날 필승 계투조에 에이스 김광현을 마무리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우고도 패했지만 2위 두산 베어스가 이날 LG 트윈스에 4-10으로 무릎을 꿇은 덕분에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KT는 1회말 2사 후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SK 3번타자 최정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KT는 2회초 선두타자 박경수의 볼넷과 안승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배정대의 우중간 안타로 1-1 동점을 만든 뒤 심우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조용호가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지만 오태곤의 좌중간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5회말 1사 1, 2루에서 최정에게 또다시 좌월 3점 홈런을 맞아 5-5 동점을 허용한 KT는 6회초 배정대, 심우준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유한준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6-5로 다시 앞서갔다.

8회 선두타자 장성우의 좌월 솔로포로 다시 7-5으로 점수차를 벌린 KT는 8회말 마무리 이대은이 SK 김강민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7-6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9회초 2사 후 황재균이 SK 7번째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광현은 2016년 10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래 근 3년 만이자 날짜로는 1천72일 만에 구원으로 등판하자마자 황재균에게 쐐기 포를 얻어맞고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SK 최정은 시즌 27, 28호 홈런을 잇달아 터뜨리고 4타점을 수확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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