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인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27.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57건으로 하루 평균 14.2건이 발생했다.
연휴가 닷새였던 지난해 추석 교통사고 건수 98건을 하루 평균(19.6건)으로 환산해 비교하면 27.5% 감소한 수치다.
사고 유형별로는 하루 평균 음주사고는 25%(2건→1.5건), 보행자 사고는 15.9%(4.4건→3.7건)씩 각각 줄었다.
올해 추석 연휴 인천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인천경찰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매일 교통 경찰관 등 190여 명과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55대를 인천가족공원과 영종도 등지에 집중 배치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평상시 공휴일에 비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강화도와 인천대교 통행량이 33%가량 늘었다”면서도 “특별교통관리대책을 추진한 결과 전반적으로 교통이 원활했고 큰 사고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