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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시.군 인사교류, 상반된 입장으로 논란예상

최근 활성화 되고 있는 도와 시.군간 인사교류에 대해 일반 공무원들과 경기도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안양 등 일선 시.군 공무원들에 따르면 현재 실시하고 있는 인사교류에서 5급 승진자를 시.군에 내려보내 2~3년 후 본청으로 다시 복귀시키는 것은 일선 지자체를 '간부연습장' 정도로 밖에 여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6급에서 5급으로 갓 승진한 사람이 일선 시.군의 간부공무원으로 발령될 경우, 행정지휘 경험이 전혀 없어 업무 수행 능력에서 떨어지며, 특히 지휘 경험 미숙으로 인해 시행착오가 계속할 경우 해당 지자체에 오히려 막대한 차질만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갓 승진해 신규로 발령받은 사람의 경우, 해당 부서 직원과의 연령차이, 도와 시.군간의 업무 방식 차이 등으로 인해 내부 갈등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일선 시.군 공직협도 이와 같은 입장에 동감, 5급으로 갓 승진한 사람보다는 몇 년 동안 도에서 간부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험있는 사람을 내려보내달라고 주장한다.
안양공직협의 한 관계자는 "일선 공무원들 사이에 이에 대한 문제점들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왕이면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춘 사람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반해 도는, 시.군과의 1대1 교류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사교류가 잦을수록 상호 이해와 협조체계가 구축돼 행정의 질적 성숙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도 인사계의 한 관계자는 "인사 교류를 통한 긍정적인 면이 오히려 많다"며 "시.군과의 인사교류로 인한 문제점은 점차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용환기자 syh@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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