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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5군 투입해도 준결승전 진출

1세트 마야·고예림 벤치 휴식
양산시청 맞아 3-1로 이겨
흥국생명과 오늘 결승행 다툼
순천 여자프로배구대회

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1.5군을 투입하고 실업팀 양산시청을 제압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 양산시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5 25-16 19-25 25-17)로 이겼다.

앞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를 모두 제압했던 현대건설은 3전승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이자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 인천 흥국생명과 준결승을 치른다.

현대건설은 전력 차를 의식한 듯 주전급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줬다.

외국인 선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 레프트 고예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프로와 실업팀의 전력 격차는 커 보였다.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 고유민의 공격과 황민경의 서브 득점 등을 합해 5-0으로 도망갔다.

이후 현대건설은 서브 범실로 처음 실점한 뒤 별다른 위기 없이 점수 차를 벌리며 1세트를 25-15로 가져갔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현대건설은 세트 초반 범실이 나오면서 8-6으로 접전을 펼치다 전열을 가다듬고 점수 차를 벌렸다.

2세트 중반엔 고예림이 들어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초반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며 4연속 득점을 내줬고, 이후 5~6점 차로 끌려갔다.

13-18에선 상대 팀 이수빈에게 3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3-22까지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뒤늦게 추격을 펼쳤지만, 3세트를 19-25로 내줬다.

4세트도 치열했다. 현대건설은 19-17에서 정지윤의 A속공과 김다인의 서브에이스, 상대 공격범실 등으로 6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20득점으로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범실도 5개나 저질렀고 정지윤과 황민경은 14점씩 올렸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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