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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8連覇냐? 서울시 정상 탈환이냐?

금요일부터 전국체전 개막
서울서 33년만에 대회 열려

경기도, 1586명 선수 파견
총 7만여점 내외 획득 예상
18회 연속 종합우승 도전

 

 

 

경기도가 전국체전 18연패 달성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새 역사를 만들 것인가. 서울시가 1995년 제76회 대회 이후 2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것인가.

100회째를 맞는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서울에서 전국체전이 열린 것은 아시안게임이 열린 1986년 이후 33년 만이다.

2020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 체육회는 전국체전의 시발점인 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이후 10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서울시를 100회 전국체전 개최지로 결정했다.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서울과 일부 타 시·도72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47개 종목(시범종목 2개 포함)에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출전한다.

이 중 핸드볼과 체조, 하키 등 일부종목 일반부 경기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 등의 일정으로 9월에 사전경기로 치러졌다. 지난 해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하며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을 달성한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18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도는 서울시가 개최지 가산점과 대진종목 시드배정 등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24년 만에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는 만큼 정상 수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종목우승 28연패에 도전하는 육상과 21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유도, 6년 연속 정상을 지키려는 볼링 등을 앞세워 정상을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전국체전에 선수 1천586명, 임원 501명 등 2천87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경기도는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여 동안 종목별로 도대표 선발과정을 통해 최정예 선수와 팀을 선발했다.

지난 해 금 157개, 은 119개, 동메달 174개로 6만7천223점을 획득하며 대회 17연패를 달성한 도는 수영과 배구, 탁구, 럭비, 검도, 체조 등 일부 종목에서 지난 해보다 점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육상과 야구·소프트볼, 농구, 핸드볼 등에서 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7만여점 내외의 득점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 해 5만360점으로 종합 2위를 차지한 서울시도 올해 개최지 가산점과 대진종목 시드배정 등의 잇점을 앞세워 7만여점 내외의 득점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대회 개최식은 ‘몸의 신화, 백 년의 탄생’을 주제로 4일 오후 4시50분부터 3시간 동안 펼쳐진다.

메인 공연에만 전문 예술인과 시민, 발달 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총 2천229명의 출연진이 참여하고 임오경(핸드볼), 심권호(레슬링), 여홍철(체조)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포츠 합창단’이 애국가를 부른다.

지난달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체전 사상 최초로 전국 17개 시·도와 서울시 25개 자치구 등 총 2천19㎞를 달려 이날 점화된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 성화의 불꽃이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까지 이어지도록 이번 성화를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또 가수 김연자, 마마무, 엑스원 등의 공연으로 화려한 개회식 분위기를 이어간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7천777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비인기 종목 관람, 응원 및 홍보 활동, 손님맞이 범시민 캠페인 등을 맡은 시민 서포터스 등 1만여명의 시민이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돕고 대회 기간 전국문화원 엑스포, 한국 민속예술축제, 서울뮤직 페스티벌 등 25개의 문화·예술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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