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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돌풍 잠재운 KB손보

순천·MG컵 프로배구대회

KB, 2차전 상무에 3-0 완승
용병 없이 국내파 선수 활약
한전 꺾은 상무는 범실로 자멸

의정부 KB손해보험이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에서 상무의 ‘돌풍’을 잠재우고 2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2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상무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8-26)으로 완파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가 어깨 부상으로 컵대회에 결장하는 악재 속에서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군체육부대 소속 상무는 1차전에서 가빈이 버틴 수원 한국전력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허수봉, 김재휘 없이 나선 2차전에서는 범실을 쏟아내는 등 힘을 쓰지 못했다.

상무는 특히 서브 범실을 연발, 31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상무의 공격이 정수용(14득점)에게 집중된 것과 달리, KB손해보험은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했다.

정동근이 블로킹 6개 포함 13득점, 김정호가 블로킹 1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비롯해 13득점으로 쌍포를 이뤘다.

인천 대한항공에서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김학민도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잡는 등 10득점으로 활약했다.

1세트 초반에는 상무가 앞섰지만, 8-9에서 황택의가 동점 서브에이스를 넣으면서 KB손해보험이 분위기를 빼앗았다.

상무의 범실은 1세트부터 쏟아졌다. 1세트에 상무는 공격 득점에서 KB손해보험(7점)보다 많은 12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KB손해보험(6개)의 2배인 12개를 저질렀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9-7로 근소하게 앞서다가 16-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17-13에서 김홍정의 속공, 상대 범실, 황택의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20-13으로 앞선 KB손해보험은 23-17에서 상대 서브 범실 2개로 2세트를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에도 상무의 범실을 묶어 8-6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서브 범실로 고전했던 상무의 차지환, 배인호의 서브 득점이 터지면서 13-14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4-14부터 접전이 이어져 결국 듀스에 들어갔다.

23-24에서 퀵오픈 공격과 블로킹에 연달아 성공했던 김정호는 27-26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찔러 넣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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