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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지역 선생님들 외국어 열혈공부

다문화가정 소통·학습권 위해
안산교육지원청, 교육 지원
중국어·러시아어 과정 운영
원어민 직접 강의 이해도 높여

 

 

 

안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와의 소통과 학습권 보장 등을 위해 초·중·고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국어(중국어, 러시아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시작된 다국어 교실은 화요일과 목요일 퇴근 후 2시간 동안 운영되며 총 17회(34시간) 진행된다.

안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생활교육을 위해 교직원의 다문화가정 학생 모국어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기 위해 생활회화, 교실 중국어, 교실 러시아어 과정으로 구성된 다국어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4월1일 현재 안산 지역 초·중·고교 다문화가정 학생은 4천641명으로 전체 학생(7만5천100명) 대비 6.1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중도입국 학생의 증가로 교실 내 학습과 생활교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안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영역 국제혁신학교 및 다문화가정 학생 밀집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국어 교실을 열어 교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어교실은 안산원곡초에서, 러시아어교실은 관산중에서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각각 진행되며, 중국과 러시아 원어민이 가르친다.

중국어교실에 참여 중인 이인원 안산원곡초 교사는 “원어민선생님이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수업을 정말 재미있게 해 준다”며, “중국 문화 이해 등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흡 교육장은 “다국어 교실 운영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습권과 교육력 보장 및 문화적 다양성을 높이고, 교직원의 다국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으로 글로벌 시대의 다문화가정 학생 맞춤형교육 역량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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