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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완회 화서시장상인회 회장 인터뷰

 

 

 

“화서시장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많은 분이 찾아와 주셨는데 감사드리며,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된 만큼 즐겁게 즐기다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8일 ‘2019 길따라 맛따라 전통시장 탐방’의 마지막 행사가 수원 장안구 화서시장에서 ‘화서시장, 빛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구완회 화서시장상인회 회장은 “1980년도에 지어진 화서시장은 고등동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지난 10년간 침체기에 놓여 있었다. 더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화서시장상인회 출범과 동시에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포르투칼 전통시장을 벤치마킹해 국내 최초로 화서시장 1차 구간(100m)에 ‘아케이드 비가림 시설’을 설치했다. 잘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이 어려웠다. 불법건축물이 많은 관계로 몇 번 좌절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노점 측의 적극적인 노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불법건축물을 철거하고 아케이드 공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의 화서시장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주위에 대형마트가 많아 어렵지만, 젊은 세대가 유입되는 시장으로 만들고자 하는게 상인회의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화서시장은 현재 500명의 상인이 21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중형시장이다. 집약적인 테두리 상권(우무리 상권)이 특징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며 “예전부터 일차 상품(야채, 과일, 청과)가 저렴하고 맛있어 유명했던 수원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중 한 곳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의 자본력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대형마트에서 볼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장은 고객이 없으면 발전할 수 없다.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 등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꿈과 희망’이 있는 ‘흥과 정이 넘치는’화서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내년 2월 주차장 착공에 들어가면 내년 말 완공될 예정으로 주차장이 완비되면 수원 전통시장 22개 중 최고의 시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화서시장을 찾아오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는 걸 느낀다. 고객이 만족함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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