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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8년 만에 종합우승 수성 실패

총득점 6만4천51점으로 준우승
서울시, 개최지 이점 등으로 1위
도, 45개 종목 중 13개 종목 우승
인천, 종합 5위로 두계단 상승

 

 

 

지난 해 전국체육대회 사상 종합우승 최다 연패 기록과 최다 금메달 획득 기록을 동시에 세운 경기도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도는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금 139개, 은 131개, 동메달 118개로 종합점수 6만4천51점을 획득하며 ‘라이벌’ 서울시(7만7천331점, 금 128·은 126·동 144)에 18년 만에 정상을 내줬다.

이로써 1996년 제77회 강원 체전 우승 이후 5연패를 달리다 2001년 충남 체전에서 충남, 서울에 이어 3위로 밀렸던 경기도 2002년 제주 체전에서 정상 탈환 후 17연패를 이어왔지만 이번 서울 체전에서 개최지 서울시에 종합우승컵을 빼앗겼다.

지난 해 금 87개, 은 95개, 동메달 120개 등 총 302개의 메달로 5만360점으로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던 서울시는 개최지 가산점과 시드 배정에 따른 기본 점수 등의 이점을 안고 이번 대회에서 2만6천971점이나 상승하며 1995년 제76회 경북 체전 이후 24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최근 3년 연속 7위를 차지했던 인천시는 금 58개, 은 57개, 동메달 98개로 3만7천223점을 얻어 종합 5위로 2계단 상승했다.

지난 해 15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도는 이번 대회에서 45개 정식 종목 중 1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최강 육상이 28년 연속 종목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고 유도도 21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펜싱이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하키와 핀수영은 각각 3연패, 조정은 2연패를 달성했다.

또 농구와 소프트테니스는 나란히 4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골프는 5년 만에, 핸드볼은 6년 만에, 사격은 12년 만에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바둑과 수상스키웨이크보드는 각각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근대5종과 레슬링, 배구, 복싱, 볼링, 양궁, 체조, 탁구, 태권도, 테니스 등 10개 종목에서는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고 검도와 씨름, 역도는 나란히 3위에 오르는 등 모두 26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역도 여고부 76㎏급 김이슬(안산공고), 체조 여고부 여서정, 핀수영 남고부 김유준(이상 경기체고)이 나란히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육상 여고부 김다은(가평고), 유도 남고부 안재홍(의정부 경민고), 레슬링 남고부 이정호(화성 홍익디자인고), 롤러 여일반 유가람(안양시청) 등 31명이 2관왕에 오르는 등 모두 3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지난 해 7개에 그쳤던 신기록은 올해 12개로 늘어났다.

역도 남일반 89㎏급 용상에서 염다훈(한국체대)이 197㎏을 들어 한국주니어타이기록을 세웠고 사격 여일반 공기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김설아(경기도청)가 대회신기록 2개를 작성하는 등 10개의 대회신기록과 1개의 대회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이날 열린 경기에서 야구소프트볼 여고부 결승에서 고양 일산국제컨벤션고가 광주 명진고에 5-4,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농구 여고부 성남 분당경영고도 경북 상주여고를 88-71로 따돌리고 5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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