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테크노밸리 공동주택지구 지정이 지난 9월 26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오는 15일 확정·고시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는 3기 신도시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국토부에서 지난해 12월 19일 발표한 5곳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된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과천 과천 등이다.
시는 공공주택 1만7천호 규모의 계양테크노밸리의 전체 면적 30% 정도를 공원·녹지로 확보하고, 가용면적의 40% 이상을 첨단산업유치가 가능한 자족용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계양테크노밸리는 노후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구조 재생을 위한 첨단산업 일자리를 유치해 신경인산업축(송도~남동·부평~계양~마곡)의 거점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구 북측에 자족용지를 집중 배치, 면적의 2/3 정도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남측 하천과 공원·녹지축을 중심으로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광역교통대책안에는 S-BRT 두 개 노선을 건설하여 북측노선은 지구 내 박촌역(인천1호선)∼일자리·자족단지∼김포공항역(5·9호선 등) 연결, 남측노선은 박촌역∼주거단지∼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대곡소산선/GTX-B) 연결이 계획되어 있고, 인천공항고속도로IC 신설, 주요 간선도로의 확장 등 서울 및 인천 전역으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대책을 검토 중에 있다.
이번에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시는 연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하고, 2020년 말 지구계획 승인, 2021년 보상착수 및 부지공사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