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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병 환자 2014년 9천622명→2018년 1만2천753명

성 경험 연령이 낮아지면서 10대 성병 환자가 해마다 증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2018년 10~19세 청소년 성병 환자는 5만6천278명으로, 여성 4만4천299명, 남성 1만1천97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4년 9천622명에서 2015년 1만59명, 2016년 1만1천230명, 2017년 1만2천614명, 2018년 1만2천753명으로 꾸준히 늘었고, 2014년과 비교해 2018년 10대 성병 환자는 33% 증가했다.

진 의원은 “10대 성병 환자 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지만, 단순 수치만으로 10대 남성 성병 환자가 더 적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실제로 의료계에 따르면 여성은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 더 민감하게 반응해 상담과 검진을 받는 경우가 흔해 수치상으로 많을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성병의 주 감염 경로는 직접적인 성행위로, 성 경험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 방문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청소년의 성 경험 평균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교육은 물론 10대들이 혼자 고민하지 않고 병원에 찾아갈 수 있게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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