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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민관공동개발

경기도·포천시·한샘 등 협약
이르면 2021년 10월 경 첫 삽
이재명 “최대한 시간 당길 것”

경제성 부족으로 답보 상태에 놓였던 포천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민관공동개발’ 방식으로 숨통을 트게 됐다.

이르면 오는 2021년 10월쯤 첫 삽을 뜨게 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윤국 포천시장, 이영식 ㈜한샘 사장, 노정현 ㈜한샘개발 대표는 14일 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고모리에는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일대 약 44만㎡에 경기북부 제조업의 30%를 차지하는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문화를 접목·융합시켜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초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기반조성비 약 1천400억원 등을 투입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사업 타당성 검토용역에서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민관합동개발 방식 전환에 따라 포천시가 20%, 한샘개발이 80%를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며 한샘개발이 개발 사업비 100%를 투자하게 된다.

사업비는 1천400억원이다.

도와 포천시는 산단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 처리하고, 입주기업 편의제공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도는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민관 공동사업’의 모범적 모델로 만들 방침으로 내년까지 출자 타당성조사와 SPC 설립을 완료하고, 산단 실시계획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산단계획 승인신청, 지구지정 및 지방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1년 10월쯤 착공,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고모리에는 포천과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기업입장에서는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행정절차를 순차 적용할 것이 아니라 동시에 진행해 최대한 시간을 앞당겨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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