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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타던 차로 수원화성 구경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일대를 순회하는 관광차량인 '화성 어차(御車)' 2대가 추가로 도입돼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화성 어차는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이 타던 어차 모양의 대형 승합차에 객차 3대를 연결해 만든 차량으로, 2016년 10월 기존의 낡은 '화성 열차' 대신 4대가 도입됐다.

화성 어차는 관광객을 태우고 화성행궁을 출발해 팔달문, 남문시장, 수원화성박물관, 연무대, 화홍문, 화서문 등 수원화성의 주요 관광지 5㎞ 구간을 30분 가량 순회한다.

2017년 12만명, 2018년 11만1천명 등 해마다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기존 어차보다 성능과 승차감 등을 업그레이드한 어차 2대를 최근 추가로 도입했다.

새로운 어차는 배기량이 3천㏄로 기존 어차보다 1천㏄ 이상 향상됐고, 높이를 3.12m에서 2.5m로 낮춰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탑승 인원을 43명에서 48명으로 늘렸고, 차량 새시 강성과 제동성능을 강화해 안전성도 높였다.

시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30분 염태영 수원시장 등 주요 인사를 초청해 신규 화성 어차를 시승할 예정이다.

시승식 후에 한 달간 시범 운행을 한 뒤 다음 달 말이나 12월 초부터 정식운행된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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