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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예술단, 장르 융합 새로운 공연 무대

道문화의전당 ‘경기아티스트 스테이지 어울, 여울 시즌1’ 개최

 

 

 

시즌제 앞서 창작프로젝트 공개
외부 아티스트들과 협업 작업

26일 ‘미술, 음악을 입다’ 첫선
미술·이야기·클래식 융합 공연

1일 ‘만복사저포기’ 작품 올려
영상·창작국악 어우러진 무대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오는 26일부터 12월까지 창작 프로젝트 ‘경기아티스트 스테이지 어울, 여울 시즌1’에서 선택된 4개 작품을 차례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어울, 여울’은 오는 2020년 레퍼토리 시즌제 도입에 앞서 경기도립예술단원들과 외부 아티스트들의 협업으로 예술단의 창작 역량 강화와 새로운 콘텐츠의 발굴을 위해 기획된 예술 창·제작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6월 예술단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장르의 벽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발상과 개성 있는 작품으로 ‘미술, 음악을 입다’, ‘만복사저포기’, ‘심야포차’, ‘혜석을 해석하다’ 등 총 4개의 창작우수작품이 선정됐으며, 지난 4개월여의 제작과정을 거쳤다.

먼저 오는 26일 소극장에서 아르츠콘서트 ‘미술, 음악을 입다’가 첫 무대로 오른다.

경기필의 최종혁 PD가 연출해 수많은 공연들을 기획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술, 이야기, 클래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콘서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무소르그스키가 친구인 건축가 빅토르 하르트만의 죽음을 애도하며 작곡한 ‘전람회의 그림’이 현악앙상블과 피아노독주, 그리고 토크와 연주의 크로스오버로 재탄생한다.

특히 국내 최정상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깊고 뛰어난 해석이 돋보이는 유려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경기필 정나라 부지휘자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연주자·지휘자·연출가가 각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곡에 대한 이야기로 신선한 즐거움을 전할 것이다.

또 관악기가 없이 오직 현악기들로만 편곡된 스트링앙상블 버전(arranged by Jacques Cohen, 편곡 자크 코헨)이 무대에 올라 피아노 연주와는 다른 매력으로 펼쳐질 것이다.

이어 오는 11월 1일 소극장에서 영상과 융합한 창작국악 ‘만복사저포기’가 관객들을 찾는다.

도립국악단과 경기필, 세계악기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미는 ‘만복사저포기’는 ‘금오신화’ 속 양생과 여인이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공연은 남도판소리와 경기민요의 만남, 동양악기와 서양악기의 만남, 고전과 현대의 만남 등을 담아내 관객들에게 국악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이날 공연은 2부로 나눠져, 먼저 1부에서 ‘만복사에서 양생이 저포놀이로 여인과 연을 맺다’의 이야기를 새가락 연, 도화타령 양류가, 망각, 모리, 창부타령, 뱃노래로 풀어나간다.

2부에서는 젬베, 마두금, 코라 등의 세계 악기들이 국악과 어우러져 ‘양생과 여인의 헤어짐’을 표현하며, 후흐 텡게르, 싱떼, 은쟁반, 쿠룬투 켈레파, 자진뱃노래로 순서로 진행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 또는 전화(031-230-3440~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아티스트 스테이지 어울, 여울 시즌1’은 오는 12월 3일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하는 댄스컬 ‘심야포차’로, 12월 7일에는 나혜석의 삶을 춤과 극을 통해 그려보는 무용극 ‘혜석을 해석하다’로 이어진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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