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19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부천소방서 및 경찰서, 관내 전기·가스 안전공사, 군부대 등 관계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인명·재산 보호 및 생활편의를 위한 철저한 제설 대책을 준비하기 위해 관련 기관 간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과거의 겨울철 자연재난 사례 분석과 함께 올해 겨울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적 폭설이나 한파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유관 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재난대응역량을 높이도록 상호 긴밀한 인적·물적 지원체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4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준비기간으로 설정하고 ▲재난상황관리 비상 연락망 정비 ▲제설장비 164대 점검정비 ▲제설자재 2천980t 비축 완료 ▲ 이면도로 급경사지 등 제설취약지역에 설치한 자동염수 분사장치 842개소의 설치상태와 작동상황을 확인하는 등 제설 대책 수립에 온 힘을 쏟을 것을 당부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