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전초 아이들 “기부로 나눔 배웠어요”
둔전초 아이들 “기부로 나눔 배웠어요”
  • 장순철 기자
  • 승인 2019.11.07 19:59
  • 댓글 0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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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장터 운영… 판매금 일부 어려운 학우에 전달키로
“재활용으로 자원 절약·경제관념 습득·배려 사랑 실천”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소속의 둔전초등학교가 지난 6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를 함으로써 나눔의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녹색장터’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녹색장터는 ‘기부를 통한 나눔의 실천’을 목표로, 각 학급에서 판매할 물건을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여 판매하고 다른 친구들의 물건을 구입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을 습득하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를 함으로써 나눔의 행복과 보람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녹색장터를 운영하기 전에 운영상의 안전 수칙 등을 공부하고, 또래의 초등학생이나 평범한 사람들, 유명인들의 기부사례를 통해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이해했다.

특히 활동팀은 학급별로 판매물품의 가격은 자유롭게 정하되, 가격 상한선 및 가져올 수 있는 용돈의 상한선도 학생들이 협의하여 적정선을 유지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1교시에는 가게를 만들고, 가격표를 붙이면서 녹색장터를 준비했으며, 2교시에는 학급 및 학년별로, 3교시에는 1·2학년을 제외한 학교 전체로 이동하며 장터를 운영했다. 이어 4교시에는 정리 및 활동소감을 나눈 후 학급별로 기부금을 정산했다.

행사장에는 판매장터뿐 아니라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음식도 판매됐으며,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재능을 활용한 체험관도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물건 판매금의 20% 이상은 학교 내 어려운 학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둔전초등학교 양호식 교장은 “재활용, 재사용 문화를 활성화하여 자원을 절약할 수 있고, 아동들이 직접 물품을 판매·구매하면서 경제관념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어릴 때부터 배려와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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