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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 도내 동물자원순환센터 설립

내년까지 480억원 투입키로
가축 사체·잔재물 위생적 처리
후보지는 타당성 조사 이후 제시

환경오염 차단·예산 절약 기대

경기도가 국내 처음으로 가축 사체와 축산 잔재물을 위생적으로 처리·재활용할 수 있는 동물자원순환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말까지 480억원을 투입해 동물자원순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예산 4억원을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

동물자원순환센터는 신속한 폐사체 처리를 통한 전염병 확산 방지, 기존 매몰 방식에 의한 환경 오염 차단, 매몰지 조성에 따른 막대한 처리 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재난성 가축전염병 방역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자원순환센터동, 관리·연구동, 폐수처리장 등의 시설(7천150㎡)에 사체처리 장비를 비롯한 관련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설립 후보지는 유치 희망 지역이나 기존 유사시설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선정 방식은 타당성 조사 이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선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 28만7천 마리가 살처분되고, 이에 따른 매몰처리 비용으로 585억원(마리당 20만4천원)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별도로 동물 사체 및 축산잔재물 발생량과 처리 비용도 최근 5년간 연평균 12만2천톤, 613억원에 이른다.

도는 동물자원순환센터가 설립되면 신속하고 위생적인 감염축 처리로 가축 전염병 확산과 환경오염 우려를 차단하고 예산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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