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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홍콩사태 분석 포럼 15일 개최

최근 격화되고 있는 홍콩 시위사태를 현지 거주 한국인 학자의 눈으로 분석하는 ‘남영동 민주주의 포럼’이 오는 15일 오후 4시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마련한 이번 포럼의 주제는 ‘홍콩의 반송법-현장에서의 다양한 관점’으로, 홍지연 홍콩과학기술대 사회과학부 교수가 현지에서 목격한 시위사태의 배경과 특징 등을 발표한다.

홍콩에서는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강행 추진을 계기로 지난 6월 9일부터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9월 4일 송환법이 철회됐지만, 시위가 계속되면서 10월 말 기준 2천600여명이 구속되고 9명이 사망했다.

홍지연 교수는 포럼에서 최근 홍콩 시위가 ‘우산 혁명’의 실패를 교훈 삼아 발전한 측면이 있으며, 시위 참여 주체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라는 점에서 홍콩의 미래세대에 의한 집단적 저항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산 혁명은 2014년 9월 28일부터 79일간 홍콩 시민들이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면서 도심 도로를 점거하고 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을 말하는 것으로, 우산 혁명이라는 말은 시위대가 경찰이 쏘는 최루탄을 우산을 펼쳐 막은 데서 비롯됐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홍콩 시위는 현재 세계 민주주의 동향에서 주목해야 하는 이슈”라며 “이번 포럼은 현지인을 통해 홍콩 반송법 시위를 폭넓게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주주의 연구소(031-361-9586)에 문의하면 된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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