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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비규제+역세권 단지 ‘인기폭발’

송도 ‘더샵’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 206.13대 1 기록
안양 ‘두산위브’ 45.44대 1… 여주 ‘푸르지오’도 완판
청약 제한 없고 전매제한 기간도 짧아 투자 수요 집중

올 하반기에도 부동산 규제가 잇따르면서 비규제 지역에서 공급하는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풍선 효과가 기대된다.

비규제 지역 분양 단지는 조정대상지역과 달리 주택 소유, 재당첨 및 세대주 여부에 대한 제한이 없는데다, 청약 통장 가입 기간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출 규제가 덜하고, 전매제한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아 투자 수요 또한 집중되고 있어 청약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비규제 지역이면서도 역세권에 들어서는 단지에는 청약 통장이 더욱 집중되는 모습이다. 역세권 입지는 주거 편의성을 높여줄뿐 아니라 풍부한 수요에 따른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서다.

지난 9월 비규제 지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06.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인천 1호선 인천대입구역 역세권 단지 인데다 GTX-B노선의 수혜단지로 꼽히며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달 비규제 지역인 안양시 만안구에 공급된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5.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월곶판교선 만안역(2025년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또 지난달 여주시에서는 경강선 여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가 분양해 여주 첫 1순위 당해 마감에 성공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잇따른 규제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이 높아지다 보니, 청약 조건이 덜 까다롭고 자금 마련이 더욱 용이한 비규제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면서 “역세권 단지는 높은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보니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더해져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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