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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연안여객선 이용객 빅데이터 구축

항만공사, 내년부터 추진
맞춤형 섬 관광상품 개발

연간 100만명에 달하는 인천항 연안여객선 이용객들에 대한 빅데이터가 구축된다.

1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번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한국해운조합, 인천관광공사, 옹진군과 공동으로 연안여객 활성화 차원에서 내년부터 추진된다.

현재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데이터는 항로별 승선인원을 집계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용객의 연령과 성별도 파악하지만 해운법에 따라 개인정보를 3개월 이상 보관할 수 없어 데이터화에는 한계가 있다.

항만공사와 연안여객 관계기관들은 이용객의 수요에 맞는 인천 섬 관광상품 개발과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섬을 찾는 이들의 거주지역, 섬 숙박 일수, 섬 간 이동 여부, 재방문 의사 등의 정보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연안여객선 승선권 예매사이트의 이용객 정보입력 항목을 구체화하거나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3개월로 제한된 개인정보 보유기간을 데이터화를 통해 연장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한편,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는 고려고속훼리, KS해운, 대부해운, 에이치해운 등 4개 선사가 백령도, 연평도, 덕적도, 이작도, 풍도 등 5개 섬 항로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이용객이 93만명으로 잠정 집계돼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급감하기 전 해인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항만공사 김영국 여객터미널사업팀장은 “연안여객선 이용객을 정확히 파악하는 빅데이터 구축을 통홰 맞춤형 관광정책과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만기자 man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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