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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계양산성박물관 내년 3월 문 연다

區-시공사 갈등 9개월 중단
새 업체 선정 마무리공사 중
삼국시대 유물 전시 예정

9개월 가까이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인천 계양산성박물관이 내년 3월 개관할 전망이다.

계양구는 14일 계양산성박물관 건설공사의 공정률이 95%를 넘겼다고 밝혔다.

계양산성박물관은 당초 올해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시공사와 계양구 간 갈등으로 지난해 12월 건립공사가 중단되면서 개관 시기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구는 과도한 설계변경과 공기부족 등을 주장하며 공사를 중단한 시공사측과 올해 4월 계약을 종료했고, 새로운 업체를 선정해 9월23일부터 마무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계양 산성박물관은 연면적 1천998.94㎡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박물관에는 전시실·체험실·유물 수장고·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현재 구는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이곳에 전시할 유물을 구입하고 기증도 받고 있다.

박물관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인천의 대표적 고성 계양산성에서 발굴된 유물뿐만 아니라, 국내 산성과 관련된 자료와 계양구 지역 변천상과 과거 생활상 등을 보여주는 사진·영상·지도 등도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앞서 계양산성 내에서 이뤄진 9차례 조사로 발굴된 삼국시대 목간, 연꽃무늬 수막새, 토기 등 유물 1천600여 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천시립박물관 등지에 보관돼 있다.

한편, 계양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됐으며 임진왜란 때 치열한 싸움터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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