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재개 준비하는 파주시, ‘DMZ 관광 특화도시’로 날갯짓
관광 재개 준비하는 파주시, ‘DMZ 관광 특화도시’로 날갯짓
  • 최연식 기자
  • 승인 2019.11.18 19:25
  • 댓글 0
  •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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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DMZ관광 사업 차별화

파주시가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DMZ 관광 특화도시 파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시는 ‘DMZ 관광 특화도시 파주’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기 위해 ▲DMZ 평화의 길 조성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건립 ▲리비교 관광 자원화 사업 ▲임진각 평화 곤돌라 설치 등 파주만이 추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파주시가 준비하고 있는 사업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봤다.

1일 2회 열리는 21㎞ 코스 ‘DMZ 평화의 길’
철거 GP 개방 ‘유일’…북한 땅 가까이 조망
사진으로 보던 구 장단면사무소도 볼 수 있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위해 개방 중단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내년 9월 준공
미군이 건설한 ‘리비교’ 문화공원 조성 추진
내년 3월 운행 예정인 ‘임진각 평화 곤돌라’
DMZ 관광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기대

마장호수 흔들다리·감악산 출렁다리 등
곳곳에 특색있는 관광명소 즐길거리 가득

 

남북 평화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파주시는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등 한층 높아진 남북 간의 평화 분위기를 토대로 ‘DMZ 평화의 길’을 조성해 지난 8월10일 개방했다. DMZ 평화의 길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1일 2회 운영되며 요금은 무료다.

도보와 차량으로 이동하는 21㎞ 코스로, 임진각~생태탐방로~도라전망대~2통문~철거 GP~2통문~임진각을 볼 수 있다. 탐방 시간은 3시간 남짓 소요되며 자연경관과 분단의 흔적, 통일을 향한 남·북한 노력의 결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신축 이전한 도라전망대에서는 DMZ 내 남북 유일한 주민 거주지인 대성동 마을과 북한 기정동 마을, 판문점, 개성공단 등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DMZ 평화의 길에서 철거 GP 개방은 파주가 유일하다. 군사분계선과 불과 500m 거리에서 북한을 볼 수 있고 그간 사진으로만 보던 등록문화재 76호 구 장단면사무소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파주만의 장점이다.

현재 DMZ 평화의 길을 비롯해 파주시의 DMZ 관광 명소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개방이 잠시 중단된 상태다.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모두 종식된 후 관광 재개를 추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 개방이 재개된 후에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두루누비(www.durunubi.kr)에서 DMZ평화의길 참가를 신청할 수 있고 추첨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대표 DMZ 안보 관광지 거점 육성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파주시는 문산읍 마정리 1360-50번지 일원에 연면적 4천118㎡, 2층 규모로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파주시가 준비 중인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는 옹진군에서 고성군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 DMZ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안내를 제공하고 홍보 역할의 거점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신규 콘텐츠를 통해 DMZ 접경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방안으로 북한여행존, 평화체험존, DMZ생태존 등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한반도 가상현실(VR) 여행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파주시가 임진각 내에 국내 유일한 한반도 관광 체험관을 조성하게 되면 연간 최소 25만 명의 관광객이 임진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시의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는 오는 2020년 9월 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조감도

 


6·25전쟁 당시 미군이 건설한 교량, 리비교 관광 자원화

시는 6·25 전쟁 당시에 미군이 임진강에 건설한 교량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리비교(북진교)를 역사적·교훈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리비교는 6·25전쟁 당시 임진강 북부지역에 병력·군수 물자 수송을 위해 1953년 미군이 건설한 교량으로, 2016년 정밀 안전진단 결과 통행 불가 판정을 받고 전면 통제됨에 따라 농민들이 인근 교량으로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파주시는 주민 불편 해소와 관광 자원화를 위해 보수·보강 공사와 함께 리비교(파평면 장파리 429-21번지)에 입구부 문주, 갤러리부조, 페이크크랙 등의 조형물과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총 72억 원(국비 및 시비)을 투입해 리비교 문화공원을 조성 중이며 오는 2021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리비교 관광 자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황포돛배, 장마루권과 연계한 비무장지대 생태평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와 평화를 연결하는 ‘임진각 평화 곤돌라’

파주시는 경계를 넘어 자유와 평화를 연결하는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건설 중이다.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설치해 DMZ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시는 임진각 관광지에서 캠프그리브스 일원(군내면 백연리)을 잇는 곤돌라 26대를 운행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공사가 완료되면 2개월간 시험 운행 뒤 2020년 3월부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곤돌라는 10인용 캐빈으로 일반 캐빈 17대와 투명한 유리로 아래를 볼 수 있는 크리스털 캐빈 9대가 운행된다. 임진각 평화 곤돌라의 상부 정류장(군내면 백연리 351)에는 지상 1층에 카페와 매점, 사무실이 들어서며 지상 2층에 탑승장을 마련하고 옥탑층 전망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부 정류장(문산읍 마정리 1360-44)은 지상 3층 규모로 지상 1층에는 카페, 매점, 농특산물 홍보관이 마련되고 지상 2층에는 레스토랑, 지상 3층에는 탑승장이 마련된다. 임진각의 하부 정류장에서 출발해 임진강을 가로질러 캠프그리브스, 상부 정류장에 하차하며 순환 운행할 계획이다. 상부 정류장에서는 연결 도로를 통해 캠프그리브스를 연계 관광할 수 있다.

 


DMZ관광지 외에 파주시의 관광명소들

파주시에서는 ‘DMZ 관광’ 외에도 특색 있는 관광명소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물빛 풍경이 아름다운 마장호수(광탄면 기산리 466-3)에서는 수변 위 220m 규모의 흔들다리를 건너며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좋다.

마장호수 흔들다리보다 먼저 조성된 감악산 출렁다리는 개통 이후 꾸준히 많은 관광객이 찾는 파주시의 또 다른 명소다. 경기5악 중 하나이자 국내 100대 명산으로 지정된 감악산(적성면 설마리 48-6)과 양주, 연천으로 이어지는 총 21㎞의 둘레길, 길이 150m의 출렁다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지난 4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파주시 통일동산 일대에는 탄현면 오두산 통일전망대, 헤이리마을, 맛고을, 프로방스, 프리미엄아울렛, 카트랜드 등의 주요 관광지가 근방에 위치해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2019년 관광파주는 찾는 이 없는 관광지가 됐었다. 돼지열병이 마무리 되면서 시는 다시 관광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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