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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생활 지친 심신에 힐링됐어요”

경기시민예술학교 수원캠퍼스
외국인 유학생 15명에 문예교육

지필묵 활용… 한국문화 이해
한국 적응 스트레스 등 관리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지난 23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19 경기시민예술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먹과 한국냄새’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부터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19 경기시민예술학교 수원캠퍼스에 개설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다양한 역할로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다중자아_여럿의 나’ 중 특별히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현재 외국인 유학생이 전국적으로 14만 명에 다다르는 가운데,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주민 여성,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에 비해 부족했던 외국인 유학생의 문화에 대한 적응 스트레스와 정체성 관리를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미술치료와 다문화주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온 박소정 교수(이화여대 교육대학원 미술치료교육전공)는 이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 문화의 소개와 다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이어 한국의 전통매체인 지필묵을 활용해서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개인의 유학생활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적 미술활동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프로그램은 지난 1년 동안 외국인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적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현대인을 대상으로 다문화적 역량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돼 이목을 끌었다.

이날 인도·베트남·잠비아·네달란드·영국·터키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스티(Kirsty 영국)는 “너무나 감동적인 프로그램이었다”며 “그 동안 힘들었던 마음에 위안이 되었고 예술작업이 완성됐을 때 뿌듯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siminedu.modoo.at)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문의: 경기문화재단 예술교육팀 031-853-9833)

한편 경기시민예술학교는 수원 뿐 만 아니라 의정부, 동두천에서 시민들이 성숙한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인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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