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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아이 숨기는 사람들 진실은 무엇?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초청작
촘촘한 각본·예측불허 반전 ‘두근’
이영애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실력파 배우 유재명·박해준 가세

 

 

 

나를 찾아줘

장르 : 스릴러

감독 : 김승우

배우 : 이영애/유재명/박해준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 영화 ‘나를 찾아줘’가 27일 개봉한다.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Discovery Section)에 초청된 ‘나를 찾아줘’는 촘촘하게 짜인 각본과 예측하기 힘든 반전으로,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영화는 아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는 ‘정연’이 의문의 전화를 받고 홀로 아이를 찾아 낯선 곳으로 향하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대와 불안이 뒤섞인 채 실종된 아이가 있다는 곳에 도착한 ‘정연’이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며 무언가를 숨기는 듯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아 나가는 과정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과 스릴을 전한다. 특히 극이 전개될수록 반전과 충격을 거듭하며 밝혀지는 진실, 그리고 영화가 전하는 현실적인 메시지는 쉽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또한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그 대미를 장식했던 ‘친절한 금자씨’ 이후 차기작에 대해 꾸준히 높은 기대와 관심을 모아왔던 배우 이영애가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영애는 영화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픔부터 자신을 경계하는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진실을 찾고자 하는 강인함까지, 디테일한 감정선은 물론 온몸을 내던진 혼신의 열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 진실을 찾아 나선 과정 끝에 마주하게 되는 현실 앞에서 눌러왔던 감정을 폭발하는 순간은 이영애의 극한의 뜨거운 감정 연기로 강렬하고 묵직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여기에 관객들에게 신뢰를 전하는 배우 유재명, 박해준이 가세해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 ‘비밀의 숲’의 ‘이창준’ 검사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보여온 유재명이 이번 영화에서 ‘홍경장’으로 변신했다. 나름의 규칙으로 유지해오던 곳이 ‘정연’의 등장으로 균열이 생기자 불편해하는 ‘홍경장’을 연기한 유재명은 특유의 일상적이면서도 서늘함이 느껴지는 연기로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그리고 ‘독전’,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등 그간 선 굵은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온 박해준이 ‘정연’의 남편 ‘명국’ 역을 맡아 이영애와 부부 호흡은 물론 섬세한 연기로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는 모두가 진실을 은폐하는 곳에 아이를 찾기 위해 뛰어든 ‘정연’이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펼쳐지며 강렬한 긴장감을 자아낼 것이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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