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市-홍콩 정부 ‘저어새 보호 자매서식지’ 협약

과학지식 공유·공동연구
참여의식 제고 활동지원 등
정보 교류 네트워크 구축

인천시는 홍콩 정부와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 1급이자 국내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와 그 서식지 보호를 위해 정보 교류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시는 27일 홍콩 정부와 ‘송도 갯벌과 홍콩 마이포 습지 간 EAAF(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자매서식지’ 협약을 체결했다.

저어새는 전세계 약 80%가 인천지역의 무인도 등에서 번식하고 겨울철에는 홍콩을 비롯한 대만 등 동남아지역에서 월동하는 현재 전세계 개체수가 4천여 마리밖에 없는 여름철새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이동성 물새 특히 저어새 보존을 위한 상호 협력 ▲과학지식 공유와 공동연구 ▲참여의식 제고를 위한 활동지원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보호를 위해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정기적인 포럼, 전문가 모니터링, 학생·시민들의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향후 중국, 일본, 대만 등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남동유수지 저어새 번식지 인근에 생태학습장을 건립해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야한 교육·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철새 생태공원을 조성한 탐조관광사업도 진행한다.

백현 환경국장은 “홍콩 정부와 우수한 정보 교류로 국제 네크워크를 활성화 하여 저어새 생태도시로서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겠다”며, “송도 철새 대체서식지 조성으로 개발과 자연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글로벌 생태도시로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28일 ‘도시 물새 서식지 마련을 위한 인공습지 조성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