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기도, 中 중서부지역과도 교류협력 확대

이재명 지사-충칭시장 ‘새로운 협력’ 상호 노력 약속
빅테이터 활용 등 미래산업분야 정보 공유 넓히기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탕량즈 중국 충칭시장이 ‘새로운 교류협력의 장’을 열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두 단체장은 특히 실무진에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분야 정보 및 자료 공유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교류 협력에 나서고, 실무단도 구성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는 이 지사와 탕량즈 충칭시장이 27일 오후 3시(현지시각) 중국 충칭외사빌딩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 자리서 “경기도와 충칭시는 지리적으로 양국의 중심에 위치해있을 뿐 아니라 양국 산업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앞으로 새로운 교류협력의 장을 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칭에 있는 SK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4차산업협력의 중심지인 판교테크노밸리 등이 모두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다”며 “다음에는 보다 발전된 관계에서 충칭시 대표단이 경기도를 방문하길 바란다”초청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탕 시장은 “대한민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방문하게 된다면 첫 번째 방문지는 경기도가 될 것”이라며 “판교테크노밸리와 SK하이닉스 등의 시설을 꼭 둘러보면서 서로 협력해 나갈 부분을 찾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도 빅데이터 관련 분야에 매우 관심이 많아 이번 출장도 담당 실무책임자와 함께 왔다”고 밝힌 뒤 충칭시와 빅데이터 정보 및 자료 공유를 시작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현장에서 지시하기도 했다.

탕 시장 역시 충칭시 빅데이터발전국 국장을 소개한 뒤 실무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빠른 시일내에 실무단을 구성해 경기도 방문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는 탕 시장이 충칭시의 경제현황과 환경, 특성 등을 설명하면서 경기도와 교류 협력 강화에 대한 뜻을 피력하면 이 지사가 이에 화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탕 시장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본소득’과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번 경제교류 협력을 토대로 중국 동북지역은 물론 중국 중서부 지역까지 교류협력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지난 2008년 중국 텐진시를 시작으로 2011년 장쑤성, 2014년 지린성, 2016년 헤이룽장성 등과 우호 경제협력을 체결하고 교류를 추진중이다.

중국 중서부 지역과 교류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사와 탕 시장은 앞으로 신뢰와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미리 준비한 선물도 교환했다.

이 지사는 지강 김판기 이천 도예명장이 제작한 백자 달항아리 등을 선물했고, 탕 시장은 중문과 영문으로 적힌 ‘삼국지’와 중국 무형문화재가 직접 만든 부채 등을 전달했다.

/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