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도내 접경지역 지뢰 3년간 1%대 제거

2017년부터 710개 제거 불과
군 예산확보 등 대책마련 절실

관리·지원주체 이원화가 문제
연천·파주지역은 군에서 추진
경기도가 세부내용 알 수 없어
보다 체계적인 사업시행 필요

최근 3년간 경기도의 지원을 통해 군이 연천과 파주 등 접경지역에서 제거한 지뢰가 710개로 집계됐다.

민통선 이남에 매설된 것으로 알려진 지뢰의 1%대 수준으로 사업 장기회에 따른 군 차원의 예산확보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군이 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연천과 파주 등 접경지역에서 제거한 지뢰는 모두 710개(대인 593개, 대전차 20개, 불발탄 등 기타 97개)다.

연도별로는 2017년 102개, 지난해 173개, 올해 9월까지 435개의 지뢰가 제거됐다.

지뢰제거는 연천군 16만5351㎡, 파주시 7만5459㎡ 등 2개 시·군 24만810㎡에 걸쳐 진행됐다

사업비는 도비 2억2천만원, 시·군비 3억3천만원 등 5억6천만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접경지역내 미확인된 지뢰지역이 방대, 보다 체계적인 사업시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뢰 매설 및 관리는 군부대가, 지뢰제거사업지원은 지자체가 각각 맡는 등 이원화된 관리 및 지원 주체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국방부가 올해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지뢰매설 자료에 따르면 남측 DMZ에 약 38만발, 민북지역에 약 38만발, 민통선 이남에 약 5만발이 매설돼 사업의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연천, 파주지역 지뢰제거는 군 지뢰제거 작전계획에 의해 추진돼 세부내용을 알 수 없다”며 “도와 파주시, 연천군은 내년 지뢰제거사업 추진과 관련해 안전시설 쪽 예산으로 1억6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접경지역내 민간인 지뢰피해는 1건 발생했다.

지난 2017년 7월 29일 25사단 관할 연천군 GOP 지역에서 약초를 캐던 A씨가 지뢰 폭발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

/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