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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사업 첫 발

市-LH, 개발사업 기본협약 체결
남양주도시공사, 시행자 참여
와부읍 등 일대 첨단산업 시설
맞춤형 공공주택 복합단지 조성

조광한 시장 “희망 돋는 전환점”

 

 

 

<속보> 1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본보 12월 4일자 1면 보도)이 본격 첫 발을 내디뎠다.

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변창흠)와 LH서울지역본부에서 ‘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남양주시와 LH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과 공동사업 추진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 사업에는 남양주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는 남양주 양정동·와부읍 일대 206만㎡에 4차산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 산업기능의 핵심시설과 신혼부부·청년·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등 1만4천가구 건설 등 직주·근접형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협약식에서 “양정역세권 사업이 스웨덴 말뫼의 눈물이 될 뻔 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희망의 새싹이 돋아나는 전환점이 되었다”며 “주민들의 이주·생활대책과 보상 등 주요 민원사항을 꼼꼼히 챙기고, 개발계획단계부터 남양주도시공사와 협의해 지원시설 및 복합용지 내 기업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2009년 발표된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시와 서강대가 36만5천㎡ 규모의 제2캠퍼스인 글로벌캠퍼스를 짓기로 협약을 했다.

그러나 대학이 총장 사퇴 등 내부 갈등을 겪으면서 제2캠퍼스 건립 계획을 재검토했고, 이사회는 남양주시에 개발 이익 가운데 500억원을 대학에 재투자해 달라는 내용으로 협약 변경을 요구해 시가 이를 거절하면서 2017년 초 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시는 그린벨트 해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자 대학 대신 첨단산업시설을 짓는 내용으로 사업 계획을 바꿔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상반기 LH에서 이 사업에 관심을 가지면서 협의를 해 오다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총 1조6천억원이 투입돼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3월 국토교통부에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한 후 사업시행자로 LH를 선정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토지보상을 위한 기본조사 등 행정절차를 시작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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