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박차

보행자 중심 대책 ‘안전속도 5030’ 남동구 시범 추진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사업용車 안전관리 강화

인천시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목표를 설정하고,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의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는 68명으로 전년동기 54명보다 14명 늘었다.

차량 용도별로는 전체 사망자의 45.5%인 31명이 사업용 자동차에서, 보행자 사망자 비율도 42.6%(29명)로 취약분야에 대한 안전대책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 11월 인천시청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 김용헌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장, 송인규 도로교통공단 인천지역본부장, 교통안전 기관·단체 대표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목표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사람우선의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용 차량의 안전관리 강화 등 보행자·고령자·사업용 차량 등 교통사고 사망자 취약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먼저 보행자 중심의 대책에는 ‘안전속도 5030’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보행자 안전과 사망자 감소를 위해 도심 차량 제한속도를 60㎞에서 50㎞로 낮추고, 보호구역·주택가 등 특별 보호가 필요한 지역은 30㎞로 낮추는 정책이다.

시는 올해 남동구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 등을 개선·보완해 2021년까지 인천시 전 구간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령자를 위한 교통안전대책으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운전면허를 자진반납 한 만 70세 이상 노인에게 최초 1회에 한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최대 2천명까지 원하는 사업을 시행했다.

마지막으로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역 운수업체의 안전관리 실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경찰청과 협조해 사업용 자동차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집중단속 분야는 ▲차량 안전관리 상태와 운전자 휴게시간 준수 ▲화물·전세버스를 대상으로는 졸음운전사고 예방 위한 운행기록 분석 ▲각종 차량 안전장치 장착 여부 등이다.

이혁성 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안전 문제는 정책마련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2021년까지 사망사고 30% 줄이기 목표가 반드시 달성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교통이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