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이 개성공단 폐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입주기업의 자생력 강화 지원을 약속했다.
1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송 의장인 전날(10일) 개성공단 J입주기업의 파주 생산공장을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극복방안을 논의했다.
J사는 포장자재 전문업체로 2005년 개성공단에 입주해 생산공장을 가동하던 중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로 경영난을 겪다 최근 정부 지원으로 대체 생산공장을 구축, 재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함께 J기업을 찾은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입주기업이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도의회를 비롯해 전국 17개 지방의회는 최근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개를 중앙정부에 촉구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개성공단 재개에 대비해 도내 입주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도의회는 평화경제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실질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40개로 도는 지난 3년 간 총 11곳에 입지·설비투자비 등 대체투자비 127억 원을 지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