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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미군기지 1개 돌려받는다… 남은 부지도 반환 기대

한·미, 부평 등 4곳 반환 합의
환경오염 책임 공방은 지속

장기간 반환이 미뤄져 온 동두천 미군기지 1곳 등 4개의 미군기지가 반환됐다.

정부는 11일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국과 제200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개최해 4개의 폐쇄된 미군기지를 즉시 돌려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7면

반환되는 기지는 캠프 호비(동두천), 캠프 마켓(인천 부평), 캠프 이글(원주), 캠프 롱(원주) 등 네 곳이다.

또 한미 양측은 이번 합동위에서 ‘용산기지의 SOFA 규정에 따른 반환 절차 개시’에도 합의했다.

이날 한미 양측은 ▲오염 정화 책임 ▲주한미군이 현재 사용 중인 기지의 환경관리 강화 방안 ▲한국이 제안하는 SOFA 관련 문서 개정 가능성 등에 관해 협의를 지속한다는 조건으로 4개 기지 즉시 반환에 합의했다.

현재 총 80곳의 반환대상 미군기지 중 54곳은 이미 돌려받았고 남은 26곳 중 이번에 4곳이 반환되면서 22곳이 반환대상으로 남았다.

이번에 돌려받은 4개 기지는 2010년과 2011년 SOFA 규정에 따른 반환 절차가 진행됐다. 하지만 오염 정화 기준과 정화 책임을 두고 한미가 이견을 보이며 반환이 미뤄졌다.

정부는 미군 주둔으로 발생한 환경오염 정화 책임을 놓고 미군과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이번 캠프 호비(사격장 5만2천㎡)의 반환이 아직 반환이 이뤄지지 않은 캠프 모빌, 캠프 캐슬 일부, 평지에 있어 활용이 가능한 캠프 호비 나머지 부지 등의 반환에 속도를 높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동두천에는 캠프 호비(1천405만㎡)·캠프 케이시(1천415만㎡)·캠프 님블(7만㎡)·캠프 모빌(21만㎡)·캠프 캐슬(21만㎡)·훈련장 짐볼스(1천194만㎡) 등 모두 6개 미군 기지가 있다.

이 중 현재까지 캠프 님블·훈련장 짐볼스·캠프 캐슬 일부·캠프 호비 일부 등 4개 기지 2천314만㎡ 반환이 이뤄졌다.

미반환 부지는 전체 미군기지 4천63만㎡(동두천시 전체면적 9천566만㎡의 42.47%)의 43%인 1천749만㎡다.

/진양현·정영선기자 j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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