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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들 “GS석탄발전소 가동 저지 GS그룹 불매운동”

석투본, 기자회견서 “강력 투쟁”
市 준공 보류에 行訴로 가동강행
박윤국 시장 “시도 투쟁 동참”

 

 

 

포천 석탄반대투쟁본부(이하 석투본)는 GS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을 위해 GS그룹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석투본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GS가 포천시민의 안위에는 관심없이 석탄발전소를 짓고 포천시가 안전을 확인할 때 까지 준공을 보류하자 발전소를 정상가동하면서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석투본은 “최소한의 싸움인 GS그룹 불매운동을 통해 GS그룹의 그룹 이미지를 하락시키려고 불매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100여명의 시민과 박윤국 시장, 조용춘 시의회 의장, 이철휘 예비역 대장 등 지역 내빈들이 거의 참석해 석탄발전소 가동을 반대하는 포천시민의 뜻을 보여 주었다.

이 자리에서는 석투본에서 박윤국 시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순서가 있었다. 감사패를 받은 박윤국 시장은 “매번 상을 주는 입장이었는데, 도리어 감사패를 받으니 감개무량하다”면서 “석투본의 투쟁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구 석투본 대표는 “석탄발전소가 존재하는 동안 반대 투쟁은 지속될 것이며, 행정소송과 1인 시위, 불매 운동 등을 통해 결국에는 우리 후손들이 깨끗한 공기로 숨 쉬고 살 청정 포천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는 지난달 4일 ‘석탄화력발전소 반대 촉구 결의안’을 공식 채택했다. 지난 6월 포천 석탄화력발전소의 사업자인 GS포천그린에너지가 포천시를 상대로 건축물 사용승인 관련 부작위위법확인소송을 제기하는 등 당사자간 법적다툼에서 사태가 경기북부권 전체의 문제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이번 불매운동과 함께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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