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서 리조트 승강기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4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35분쯤 포천시의 한 리조트 시설에서 새 승강기 설치 작업을 하던 A(52)씨가 지하 2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당시 A씨는 동료 근로자와 함께 승강기의 패널(버튼 누르는 장치) 조립 작업을 하고 있었다.
동료가 승강기 안에서 패널을 잡고 있고 A씨가 승강기 밖 균형추에 서서 조립해 고정하는 방식이었다.
A씨는 균형추에서 순간 균형을 잃고 1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고에 대한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관계자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